[비즈니스포스트]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옛 삼양식품그룹) 부회장이 삼양라운드스퀘어의 지주사 대표이사가 됐다.
삼양식품그룹은 올해 7월 그룹 명칭을 ‘삼양라운드스퀘어’로 변경하고 그룹 지주사인 삼양내츄럴스 사명도 그룹명과 같은 삼양라운드스퀘어로 변경한 바 있다.
▲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옛 삼양식품그룹) 부회장이 삼양라운드스퀘어의 지주사 대표이사가 됐다. 김 부회장이 2023년 9월14일 서울시 종로구 익선동에서 열린 삼양라면 출시 60주년 기념 비전선포식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삼양라운드스퀘어> |
19일 삼양라운드스퀘어 홈페이지와 식품업계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9월 초 그룹 지주사인 삼양라운드스퀘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김 부회장은 삼양식품 창업자인 전중윤 명예회장의 며느리다. 삼양식품 오너 2세인 전인장 전 삼양식품 회장과 결혼한 뒤 회사 경영에 참여했다.
서울예술고등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 사회사업학과를 졸업한 김 부회장은 삼양식품이 IMF 외환위기를 겪고 부도를 맞자 삼양식품에 입사해 전인장 전 회장을 돕기 시작했다.
2017년 삼양식품 총괄사장에 취임했고 2021년부터 삼양식품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 위원장과 해외영업본부장을 맡고 있다. 2021년 12월에는 삼양식품 대표이사 부회장이 됐다.
삼양식품 중흥기를 연 불닭볶음면을 만든 주역이기도 하다.
김 부회장은 14일 삼양라운드스퀘어 비전선포식을 열고 그룹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미래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