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현장]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 '문전성시', K바이오 달라진 위상 실감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3-09-19 16:16: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장]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 '문전성시', K바이오 달라진 위상 실감
▲ 2023 한국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 개막식 현장.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달라진 K바이오 위상에 '2023 한국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가 문전성시를 이뤘다.

한국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는 2018년부터 해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주관으로 열린 채용박람회다. 2020년과 2021년 코로나19 유행으로 오프라인 행사가 중단됐지만 2022년부터 재개됐다.

19일 서울시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된 ‘2023 한국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에 개막 전부터 취업 준비생들이 줄지어 섰다.

이날 채용박람회는 온·오프라인 동시 운영됐으며 60여 개 기업 및 기관이 현장에 부스를 차렸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휴온스그룹 등 13개 기업은 별도의 채용설명회도 진행했다.

개막식에는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과 정은영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과 윤성태 휴온스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현장]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 '문전성시', K바이오 달라진 위상 실감
▲ 보건복지인재원 관계자가 참석자들을 상대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개막식이 끝난 자리에선 SK바이오사이언스의 채용설명회뿐 아니라 보건복지인재원의 '취업 성공을 위한 맞춤 전략' 특강도 열렸다. 준비된 좌석 300개가 가득 찼고 일부 참석자들은 바닥에 앉아서 들어야만 했다.

박람회 현장에서 구직 활동을 하고 있는 석사 졸업예정자는 “사실 연구실 선배들에게 자세히 물어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면서도 “하지만 원하는 기업의 전반적 채용 관련 정보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주요 제약바이오업체들의 부스에는 구직자들의 긴 줄이 이어졌다.

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아직 오전 시간임에도 QR 접수를 통해 상담을 예약한 구직자가 140명이 넘는다”면서 “지금 방문하는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오후 시간대로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참가자들뿐 아니라 제약 바이오 기업들도 인재 수급을 위해 상세한 안내가 이어졌다.

유한양행 인사팀 관계자는 “일반적 대학 채용박람회들과 달리 제약바이오에 관심이 많은 구직자들이 오는 만큼 회사에서도 이번 행사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며 “연구소부터 영업마케팅까지 전 직군의 실무자들이 참석해 구직자들과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한양행 부스도 구직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점심시간이 끝난 무렵에 370번 대 대기포를 배포하고 있었는데 같은 시각 상담을 받고 있던 구직자들의 번호표는 70번 대였다.
 
[현장]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 '문전성시', K바이오 달라진 위상 실감
▲ 구직자들이 유한양행 부스 앞에서 상담을 기다리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구직자들은 삼삼오오 모여 자신들이 방문했던 기업의 후기를 교환하기도 했다.

생명공학 관련 학부에 다니고 있는 구직자는 “졸업이 2학기 남아있지만 추후 취업을 위한 정보수집을 위해 친구와 함께 방문했다”며 “졸업 전까지 원하는 곳에 가기 위한 스펙을 맞추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박람회와 달리 제약바이오협회 채용박람회에서는 실제 채용까지 이어지고 있어 기업도 구직자들도 진심인 모습이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기업과 구직자들을 위한 채용박람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해 행사 이후 피드백 과정에서 박람회에서 면접을 통해 채용을 진행한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장은파 기자

인기기사

바이두, 자체개발 무인택시에 테슬라 로보택시와 자율주행 활용 가능성 이근호 기자
TSMC 3나노 '파생 공정' 잇따라 출격, 삼성전자와 파운드리 경쟁 더 치열해져 김용원 기자
삼성전자 새 태블릿 등판 채비, 노태문 애플 중국 사이 '넛크래커' 해법 주목 김바램 기자
KB증권 “엔비디아 HBM 수요 증가로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동시 수혜” 나병현 기자
구글 삼성전자 파운드리 협력 멈추나, '픽셀' 프로세서 TSMC 3나노 활용 전망 김용원 기자
삼성중공업, 유럽서 LNG·LCO2·암모니아선 포함 친환경 선박 공개 김호현 기자
[분양진단] SK에코플랜트 올해는 분양목표 채울까, 울산 라엘에스 흥행 기대 장상유 기자
최태원 차녀 최민정, 올해 10월 중국계 미국인 사업가와 결혼 나병현 기자
가상현실 디스플레이도 초격차 이끈다, 삼성과 LG 차세대 기술 대거 공개 김바램 기자
미국의 중국산 ESS 배터리 관세율 인상은 K-배터리 3사에게 큰 사업 기회   이근호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