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고객사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15의 가격 동결로 LG이노텍의 4분기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18일 “애플이 아이폰15 시리즈의 판가를 동결하는 결단을 내렸고 이는 긍정적 판매성과로 이어질 것이다”며 “부품사인 LG이노텍의 실적도 이에 따라 올해 4분기로 갈수록 분기 기준 최대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 LG이노텍이 고객사 애플의 새 스마트폰 아이폰15의 가격동결에 힘받아 올해 4분기 사업기회가 더욱 넓여 역대 분기기준 최대 실적을 노려볼만 하다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김 연구원은 “애플 아이폰15 시리즈의 초기 생산 차질이슈와 중국의 ‘아이폰 금지령’ 여파가 아이폰15 판매량에 미치는 영향은 2% 미만으로 제한적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아이폰15 시리즈에서 주목할 점으로는 △아이폰15 프로 시리즈의 성능 차별화 확대 △큰 폭의 사양 개선과 가격동결 △아이폰15 프로 시리즈의 출시지연 이슈 해소가 꼽혔다.
김 연구원은 “현재 중국 상황이 변수지만 중국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애플의 우호적 판가정책과 아이폰12 등의 교체 수요를 감안할 때 아이폰15는 흥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애플 아이폰14시리즈의 경우 프로 및 맥스 모델이 전체 시리즈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8%인데 아이폰15의 경우 프로 및 맥스모델이 65%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프로 시리즈에 부품 기여도가 높은 LG이노텍의 사업기회가 넓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