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영등포구 양평13구역에 최고 36층 높이 공동주택 556세대와 지식산업센터 등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영등포구 양평동2가 33-20번지 일대 양평13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 서울 영등포구 양평13구역에 최고 36층 높이 공동주택 556세대와 지식산업센터 등이 조성된다. 사진은 양평13구역 정비계획 조감도. <서울시>
양평13구역 일대는 주거와 공장이 혼재된 준공업지역이다. 기존 산업기반 유지를 위해 공동주택부지와 산업부지, 공공시설부지로 개발을 계획했다.
이번에 통과된 정비계획안에 따라 양평13구역 공동주택부지에는 최고 36층 높이 아파트 556세대(임대 203세대 포함)가 들어선다. 단지 중심부를 최고층으로 주변으로 갈수록 높이가 낮아지도록 계획해 주변지역과 조화로운 경관을 조성하기로 했다.
공공보행통로(8m)와 단지 안 가로(14m) 등을 통해 보행동선 연계성과 열린 통경축도 확보했다.
산업부지에는 지하 2층~지상 13층 규모 지식산업센터가 건립된다. 지식산업센터는 기존 산업시설, 양평역과 가까운 곳에 배치해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지식산업센터 1~2층에는 산업시설을 지원하는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한다.
공공시설부지에는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 공공복합청사가 들어선다. 오래된 양평1동주민센터와 어린이집 등을 공공시설부지로 이전하고 중장년 커뮤니티지원센터, 스마트실버센터 등을 새롭게 만든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정비계획 결정으로 낙후한 양평13구역 준공업지역 일대에 대규모 산업시설과 주거단지가 조성된다”며 “도시경관이 개선되고 활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