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애플 관련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증권업계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팀은 14일 낸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현재 아이폰 15에 대한 관심이 저조하나 아이폰15의 스펙은 긍정적이다”며 오늘의 테마로 ‘애플’을 꼽았다.
▲ 14일 하나증권은 오늘의 테마로 '애플'을 제시했다. 사진은 애플 아이폰15. <애플> |
관련주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삼성전기, LG이노텍, 비에이치, 아이티엠반도체, LG디스플레이, 덕우전자 등을 제시했다.
애플은 12일(미국 현지시각) 오전 10시 신제품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했다.
아이폰15 일반모델의 주요 변화는 전작 프로모델의 스펙을 계승했다는 점이 꼽힌다.
아이폰15는 후면 메인 카메라화소가 12M→48M, 프로세서가 A15→A16, 노치→필앤홀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프로 라인업은 프로세서가 A16(4나노)→A17(나노)로 바뀌면서 성능(CPU 10% / GPU 20%)이 향상됐고 티타늄 소재 적용으로 프로는 전작 대비 206그램→187그램, 프로맥스는 240그램→ 220그램으로 무게가 줄며 사용성이 강화됐다.
아이폰15는 모든 모델에 기존 라이트닝 포트와 라이트닝 케이블을 대신 USB-C 타입 케이블을 탑재한 것도 특징이다. 애플은 2024년부터 유럽연합(EU)이 모든 휴대기기의 충전 규격을 USB-C로 통일하기로 한 데 따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애플은 아이폰15 시리즈의 가격을 전작과 동일하게 책정했다.
아이폰15는 스펙상으로는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지만 중국의 공무원과 공기업 아이폰 금지 명력 악재에 관련주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중국의 공무원 아이폰 금지 명령에 따른 악재는 주가에 이미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애플 관련주의 투자심리가 악화한 현재 상황에서 저가매수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고 바라봤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