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비만 관리로 삼고 비만치료제뿐 아니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치료제까지 포함하는 청사진을 내놨다.
한미사이언스는 ‘H.O.P(Hanmi Obesity Pipeline)’ 프로젝트를 라는 이름 아래 한미만의 차별화된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고 13일 밝혔다.
▲ 13일 한미그룹(사진)이 그룹 미래 성장동력으로 비만시장 공략을 추진하겠다며 관련 프로젝트 H.O.P를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한국인 맞춤형 GLP-1 비만 치료제’로 개발중인 ‘에페글레나타이드’와, GLP-1 및 에너지 대사량을 높이는 글루카곤, 인슐린 분비 및 식욕 억제를 돕는 GIP를 동시에 활성화하는 ‘차세대 삼중작용제(LA-GLP/GIP/GCG)’등을 포함해 5종의 치료제를 구축해뒀다.
치료제뿐 아니라 환자들의 라이프 스타일 및 투약 안전성을 위해 디지털치료제도 개발한다.
현재 준비하고 있는 디지털치료제는 환자가 투여/복용하는 치료제들의 체중감량 효과를 더욱 높이고 약물의 안전성을 더욱 강화하면서도 환자 라이프스타일을 교정하는데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개발되고 있다.
한미는 비만의 치료뿐 아니라 예방, 체중 감소 이후 관리에 이르기까지 비만 치료 전주기적 영역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맞춤형 치료제’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을 세웠다.
특히 H.O.P 프로젝트에는 한미약품 R&D센터와 신제품개발본부, 전략마케팅팀, 평택 바이오플랜트, 팔탄 제제연구소, 원료의약품 전문기업 한미정밀화학 연구진들이 대거 참여한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H.O.P은 영어로 ‘폴짝 뛰다’란 의미가 있고 불어로는 격려하거나 무언가를 뛰어넘으려 할 때 ‘자, 어서’를 뜻하는 감탄사로도 쓰인다”며 “H.O.P 프로젝트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비상을 준비하는 한미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