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마트가 서울역점을 미래형 매장으로 재단장해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14일 서울역점이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으로 리뉴얼해 새로 문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제타플렉스는 롯데마트의 플레그십 매장을 의미하는 브랜드다. 10의 21제곱을 표현하는 ‘제타’와 결합된 공간을 뜻하는 ‘플렉스’의 합성어로 고객에게 많은 서비스와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롯데마트가 제타플렉스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롯데마트는 2021년 12월 서울 잠실점을 제타플렉스 1호점으로 선보였다.

롯데마트는 서울역점을 강북 상권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입지 특성상 외국인 고객의 방문이 많은 매장인 만큼 국내 고객뿐 아니라 외국인 고객에게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하는 데 공을 들였다.

롯데마트는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을 그로서리(식료품) 전문 매장으로 전환하고 와인과 펫, 완구 등 전문 매장도 강화했다.

매장 2층 면적의 85%를 그로서리 매장으로 구성했다. 재단장 이전과 비교하면 매장 규모가 25%가량 확대된 것이다. 롯데마트의 일반 배장은 식품과 비식품 매장의 규모를 7대 3으로 구성한다.

늘어난 그로서리 매장은 일반 대형마트보다 30% 가량 많은 품목을 취급한다. 신선 매장, 즉석 조리 매장, 각 고객 유형별 맞춤 큐레이션을 제안하는 가공 매장 등으로 각 공간마다 특성을 살려 매장을 꾸몄다.

도심 오피스 고객과 철도 이용 고객이 많은 상권 특성을 고려한 도시락 특화존도 마련했으며 외국인 고객의 구매 빈도가 높은 K푸드 인기상품만을 모은 20m 길이의 외국인 특화존도 만들었다.

매장의 3층에는 와인 전문점 ‘보틀벙커’ 4호점을 열었다. 모두 4천여 종의 와인이 판매된다.
 
완구 전문매장 ‘토이저러스’와 펫펨족을 위한 펫 전문 매장 ‘콜리올리’도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 입정했다. 헬스앤뷰티(H&B) 전문매장 ‘롭스플러스’는 매장 2층에 자리잡았다.

강성현 롯데쇼핑 할인점사업부장 겸 슈퍼사업부장(롯데마트·슈퍼 대표)은 “제타플렉스 2호점 서울역점은 대한민국의 관문인 서울역에 위치한 만큼 국내외 고객 모두에게 롯데마트가 추구하는 미래형 매장을 보여주는 중요한 공간이다”며 “회사의 역량을 집약한 만큼 국내외 고객의 모두에게 최상의 쇼핑 경험을 제공해 서울 강북권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