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창업자가 경영에서 물러나 신작게임 개발에 전념하기로 했다.
1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엑스엘게임즈는 7월 최관호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창업자는 7월 공동대표직을 내려놓고 신작 '아키에이지2'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
송 창업자는 공동대표이사에서 물러났지만 사내 이사직은 유지하며 2024년 출시하는 '아키에이지2' 개발에 전념하기로 했다.
송 전 대표는 9월8일 사내 공지로 직원들에게 이 사실을 전했다.
송 전 대표는 사내 공지에서 "지금부터는 대표 이사의 자리에서 조금 물러나 아키에이지2의 개발에 더욱 집중하려고 한다"며 "여러분과 함께 회사를 이끌어가는 이사로서의 역할은 계속하며, 엑스엘게임즈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사 경영은)이미 최관호 대표님이 실질적으로 이끌어가고 계셨기에 이 부분에 대해선 크게 바뀌는게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송재경 전 대표는 1996년 바람의나라를 시작으로 리니지, 테일즈위버, 아키에이지 등을 개발한 스타개발자다.
그는 2003년 자신의 게임회사 엑스엘게임즈를 설립했다. 2020년 카카오게임즈가 엑스엘게임즈 지분 52.97%를 1180억 원에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