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메리츠증권 "중국 인민은행 환투기 통제 예고, 위안화 변동성 확대 전망"

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 2023-09-12 09:37: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중국정부가 시장 개입 가능성을 시사해 위안화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최설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2일 “인민은행이 전날 개최된 외화자율체제 전담회의에서 환 투기를 강력하게 통제할 것임을 밝혔다”며 “중국정부가 위안화에 개입하며 위안화 변동성이 재차 확대됐다”고 말했다.
 
메리츠증권 "중국 인민은행 환투기 통제 예고, 위안화 변동성 확대 전망"
▲ 중국 인민은행이 환 투기 통제를 예고하면서 위안화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연합뉴스>

최근 중국 위안화 가치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정부가 나설 수 있다는 메시지를 시장에 던진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8일 7.3415위안으로 마감하며 16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위안화 가치가 그만큼 낮아졌다는 의미다.

최 연구원은 “(인민은행의 발표 이후) 중국계 은행들이 달러를 대량 매도하며 위안화 가치는 장중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게다가 일본의 매파적 발언으로 달러 약세까지 더해졌다”고 말했다.

11일 달러/위안 환율은 종가 기준 7.2882위안으로 내려갔다.

중국 당국은 부동산 시장 회복을 위한 부양책도 발표했다.

선전시, 쑤저우시, 지난시 등 지역들이 잇따라 구매제한 규제 완화 정책을 내놓은 것이다.

최 연구원은 “9월부터 이미 30여개 도시가 구매제한 정책을 개선 혹은 기존 규제들을 완화했고 2선도시의 비중이 높다”며 “앞으로 더 많은 지역의 동참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위안화 가치가 하락은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인 비구이위안의 채무불이행 사태로 촉발된 부동산 위기도 원인으로 꼽히는 만큼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면 환율 흐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올해 8월부터 이어진 정책 발표에도 부동산 거래지표 개선 효과는 뚜렷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30개 주요도시의 9월 주택 거래면적은 2022년 9월보다 23% 감소했다.

최 연구원은 “전일대비 (거래지표) 낙폭이 5.0%포인트 개선됐으나 여전히 정책 발표 강도에 비해 미약한 수준이다”며 “그래도 2선도시의 거래량이 가장 먼저 반등하며 정책효과가 점차 가시화되는 것은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 후폭풍' 국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탄핵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히기 나서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는 12·3 내란 수습의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국회의장 우원식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