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430만 원대로 떨어졌다.
세계 3대 가상화폐 거래소였지만 2022년 11월 파산한 FTX가 약 4조5천억 원에 달하는 가상화폐를 매각하면 가상화폐 시세가 폭락할 수 있다는 보도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 FTX가 34억 달러에 달하는 가상화폐를 판매할 수 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이 위축돼 가상화폐 시세가 하락세를 탈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12일 오전 7시44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2.69% 내린 3432만6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의 주요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4.30% 내린 211만4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KRW(바이낸스코인 단위)당 3.10% 하락한 28만13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5.12%), 도지코인(-1.77%), 에이다(-3.12%), 솔라나(-4.30%), 트론(-0.94%), 폴카닷(-4.06%)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다이(0.15%)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FTX 가상화폐 판매로 가상화폐 가격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가상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매트릭스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파산한 가상화폐 거래소 FTX가 34억 달러(약 4조5천억 원)에 달하는 가상화폐를 판매하려 한다고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코인데스크는 “잠재적 매도 압력에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겁을 먹으면서 가상화폐 시장이 폭락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은 2% 이상 하락했으며 6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2만5천 달러 밑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