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 지위를 지켰지만 하반기에 애플에 선두를 내줄 수 있다는 전자업계 분석이 나왔다.
6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스마트폰 5390만 대를 생산해 글로벌 출하량 기준 시장점유율 1위(19.8%)에 올랐다.
▲ 6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에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지켰지만 하반기에는 2위 애플에 자리를 내줄 수 있다. 사진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23 시리즈. <삼성전자> |
다만 생산량은 전 분기와 비교해 1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경제 둔화와 경쟁심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2분기 전체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량은 2억7200만 대로 1분기보다 6.6% 감소해 시장규모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2분기 스마트폰 생산량이 4200만 대로 삼성전자에 뒤이어 글로벌 출하량 점유율 2위(15.4%)에 올랐다.
트렌드포스는 애플이 12일 공개하는 아이폰15 시리즈의 흥행 여부에 따라 하반기에 삼성전자를 추월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트렌드포스는 “아이폰15 시리즈가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다면 애플은 오랫동안 지켜온 글로벌 시장 리더 자리에서 삼성전자를 몰아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
▲ 2023년 2분기 주요 업체별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 시장점유율. <트렌드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