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인공지능(AI) 관련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증권업계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팀은 6일 낸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내일 열리는 솔트룩스의 인공지능 컨퍼런스에서 루시아GPT가 공개된다”며 오늘의 테마로 ‘인공지능’을 꼽았다.
▲ 6일 하나증권은 루시아GPT 기대감을 반영해 오늘의 테마로 'AI'를 꼽았다. 사진은 '솔트룩스 인공지능 컨퍼런스(SAC) 2023' 포스터. <솔트룩스> |
관련주로는 네이버와 카카오, 삼성SDS, 이수페타시스, 셀바스AI, 솔트룩스, 코난테크놀로지, 마음AI, 이스트소프트, 플리토 등을 들었다.
인공지능빅데이터업체 솔트룩스는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솔트룩스 인공지능 컨퍼런스(SAC) 2023’를 열고 초거대 언어모델(LLM) 루시아GPT를 공개한다.
루시아GPT는 솔트룩스가 개발한 한국판 챗GTP로 챗GTP의 문제점으로 꼽힌 환각현상(할루시네이션)을 없애며 경쟁력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솔트룩스 주가는 루시아GPT 기대감에 전날 12.40% 오르는 등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솔트룩스는 기계학습과 자연어처리 스타트업으로 2000년 창업한 시스메타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창업 이래 인공지능과 빅데이터기술 한 우물을 파며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하나증권은 “다음 주 미국 상원에서 AI인사이트 포럼이 열리는 등 AI 관련 모멘텀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에 이어 솔트룩스의 루시아GPT 공개로 AI를 향한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