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2023-09-05 09: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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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현대엔지니어링이 2045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 방향 및 2022년 주요 성과를 담은 2023 현대엔지니어링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 현대엔지니어링이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사진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직원이 ‘2023 현대엔지니어링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들고 있는 모습. <현대엔지니어링>
이번 보고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발간하는 열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로 회사를 둘러싼 경영환경을 기회와 위험으로 분석해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낸 Sustainable Value Story 파트와 데이터 중심으로 풀어낸 ESG Fact book 부문으로 구성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경제적 가치 창출뿐만 아니라 환경과 사회적 책임에 있어서도 글로벌 최고 수준을 달성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Global Premier Sustainable Partner'라는 지속가능경영 비전을 품은 현대엔지니어링은 Green Leader, Social Value Leader, Trust Leader라는 3대 전략목표 아래 추진중인 9대 전략 과제에 대한 주요 활동 및 성과를 공개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특히 이번 보고서를 통해 '2045 탄소중립 로드맵'을 최초로 공개했다. 탄소 중립을 위한 회사의 목표 및 주요 탄소 감축 방안과 '기후변화 재무정보 공개(TCFD)' 지지 선언도 구체적으로 담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사업장 운영 효율화 및 연료전환, 재생에너지 전환, 가치사슬 협력 강화, 친환경 포트폴리오 확대를 추진하여 단계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탄소 흡수·상쇄를 통해 탄소 중립 목표를 이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2022년 기준 스코프1(직접배출)과 스코프2(간접배출)에 해당하는 166만 톤의 탄소를 2030년까지 138만 톤으로 감축하고 2045년 배출량 제로를 달성한다. 스코프3(공급망 전체배출)에 해당하는 5.8만 톤의 탄소도 2030년 3.5만 톤으로 줄이고 2045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로 했다.
또한 초소형 모듈 원자로(MMR), 모듈러 공법, 전기차 충전소 등 탄소 저감에 기여할 수 있는 친환경·에너지 사업분야로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경영을 실천하겠다는 전략도 내놨다.
이와 함께 스마트 기술센터를 소개하고 혁신적 기술 성장을 바탕으로 건설 산업의 디지털화를 실현하고 건설 생산성을 향상해 디지털 건설기술을 이끌겠다는 의지도 담았다.
2023 현대엔지니어링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작성 가이드라인인 'GRI Standards'와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제시한 보고 기준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 지속가능회계기준위원회'(SASB)와 기후변화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CFD), UN 지속가능발전 목표(UN SDGs) 내용도 포함됐다.
현대엔지니어링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현대엔지니어링 홈페이지 내 지속가능경영 메뉴에서 열람할 수 있다.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매년 탄소 감축 현황을 점검하고 대내외 환경변화를 모니터링해 2045년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