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이복현 정무위서 라임펀드 환매 관련 공방, "'다선 국회의원' 표현 지시 안 해"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3-09-04 17:22: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정치적 의도를 갖고 '다선 국회의원' 표현을 라임펀드 환매사태 보도자료에 넣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이 원장은 4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다선 국회의원이란 표현은 보도자료 초안에 제일 처음부터 있었다”며 “(보도자료를) 모두 10번 고치기는 했지만 그 표현은 처음부터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487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복현</a> 정무위서 라임펀드 환매 관련 공방, "'다선 국회의원' 표현 지시 안 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라임펀드 환매사태 보도자료에 ‘다선 국회의원’이란 표현을 넣도록 지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원장이 4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연합뉴스>

금감원은 최근 내놓은 라임펀드 추가검사 결과 보도자료에 ‘다선 국회의원’이 환매 특혜를 입었다는 내용을 기재했다. 이 때문에 당사자로 지목된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금감원 사이 공방이 벌어지고 있었다.

야당에서는 이를 두고 이 원장이 정치적 의도를 갖고 직접 ‘다선 국회의원’이란 표현을 넣으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는데 이를 부인한 것이다.

이 원장은 백혜련 정무위원장의 ‘다선 국회의원이란 내용이 들어가게끔 지시했느냐’는 질문에는 “사안의 본질이 잘 포함될 수 있게끔 가감 없이 잘 작성하라고 지시했다”고 답변했다.

그는 오히려 야당 의원들의 정치적 의도성을 묻는 질문에 “자금내역상 확인된 것들은 모두 팩트 중심으로 보도한 것이다”며 “제 외람된 판단으로는 수익자들을 뺐다면 오히려 그것이 정치적 고려인 것 같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라임자산운용이 2019년 10월 대규모 환매 중단을 선언하기 직전 다른 펀드 자금 125억 원과 운용사 고유자금 4억5천만 원 등으로 일부 유력인사에 특혜성 환매를 해 줬다고 최근 발표했다. 언론에서는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농협중앙회 등이 환매 특혜를 받았다는 말이 흘러나오고 있다. 김환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반등에 동력 '역부족' 평가, "김치 프리미엄 하락" 원인 지목
정부 'AI 생성물 표시제' 의무화로 허위·과장광고 차단, 위반시 징벌적 배상 추진
이재명 통일교 여권 연루설 '정면돌파', "여야 관계 없이 엄정 수사하라"
트럼프 엔비디아 H200 중국 수출 허용은 '외양간 고치기', 기술 견제 어려워
LG이노텍 세계 최초 '차세대 스마트 IC 기판' 개발, 탄소 배출 50% 절감
NH투자 "LG이노텍 목표주가 상향, 기판소재 사업으로 AI 수혜 본격화"
유럽 기후기관 "2025년은 두 번째로 '가장 더운 해', 온실가스 감축이 유일한 해결책"
[서울아파트거래] 청담 르엘 전용 111.97㎡ 입주권 90억
골드만삭스 현대차 주식 '중립' 하향, "미국 관세 인하에도 자율주행 부진"
LG상남언론재단 이사장에 이준희 전 한국일보 사장 선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