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S건설이 LG전자와 함께 개발한 모듈러주택 스마트코티지를 유럽시장에 선보인다.
GS건설은 유럽 모듈러 자회사 단우드를 통해 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 LG전자와 함께 개발한 가전·공간 복합상품 ‘스마트코티지’를 전시한다고 4일 밝혔다.
▲ GS건설이 유럽 모듈러 자회사 단우드를 통해 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 LG전자와 함께 개발한 가전·공간 복합상품 ‘스마트코티지’를 전시한다. 사진은 IFA 2023에 선보인 유럽형 스마트코티지 상품. < GS건설 >
스마트코티지는 GS건설의 모듈러주택 생산기술과 LG전자의 고급 가전·스마트홈 기술 등을 도입한 소형 모듈러주택이다.
GS건설은 이번 전시회에서 ‘넷 제로 하우스’라는 콘셉트의 유럽형 스마트코티지 상품을 소개한다.
유럽형 스마트코티지에는 단우드가 새롭게 개발한 철골-목조 하이브리드 모듈러 제조기술이 적용된다. 이를 통해 독일의 열효율 기준(Efficiency House 40 Plus)을 충족한다.
LG전자의 에너지 및 냉난방 공조기술인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과 4킬로와트급 태양광패널, 에너지저장장치 시스템 등도 도입했다.
이밖에도 GS건설의 모듈러 접합기술을 적용하고 GS건설 국내 모듈러 자회사 자이가이스트의 공간창출과 구성능력도 활용해 공간감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된 LG전자의 오브제콜렉션 워시타워 컴팩트, 식기세척기, 인덕션전기레인지, 정수기 등 고급 가전제품도 들어간다.
단우드는 1972년 폴란드에서 시작해 30여 년 동안 모듈러주택사업을 운영해온 전문기업으로 2020년 GS건설이 인수했다.
GS건설은 이번 유렵형 스마트코티지 상품으로 단우드가 유럽에서 더 다양한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윤홍 GS건설 미래혁신대표 사장은 IFA 2023 개막식에 참석해 “GS건설과 LG전자의 고효율 에너지기술이 접목된 스마트코티지를 단우드의 최대 주력시장인 독일에서 제일 먼저 선보이게 돼 뜻깊다”며 “국내에서도 이와 같은 혁신적 주거상품을 소개할 수 있도록 LG전자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