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2023-09-01 16:28:58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2560선으로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5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44포인트(0.29%) 상승한 2563.71에 장을 마쳤다.
▲ 1일 코스피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5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사진은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한국거래소는 “전날 해외증시 혼조세 등으로 하락 출발했지만 국내 반도체 신기술 개발 및 공급망 관련 호재 등 영향으로 원화 강세폭이 확대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며 “외국인의 전기전자주 중심 매수폭이 확대되면서 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외국인투자자가 3659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강세를 이끌었다. 기관투자자는 2174억 원어치, 개인투자자는 1739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이날 국내증시 대장주 삼성전자(6.13%)가 6% 이상 급등하면서 삼성전자를 필두로 기술주 중심 강세가 나타났다.
반도체 수출이 증가로 전환하면서 업황 회복 기대가 나타났던 가운데 삼성전자가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HBM 공급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반면 2차전지 관련 종목 주가는 상대적으로 크게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4.04%), 포스코홀딩스(-3.28%)에 이어 코스닥시장에서도 에코프로(-6.21%), 에코프로비엠(-4.93%) 등 2차전지 종목 주가가 많이 내렸다.
증권가에서는 기존 보유한 종목을 매도한 뒤 기술주를 매도하면서 나머지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기술주-2차전지 구도가 만들어지면서 업종별 온도차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며 “수출 지표가 차별화를 일으킨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6.13%), 삼성전자우(5.37%)가 5% 이상 오르면서 홀로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4.04%), SK하이닉스(-1.48%), 삼성바이오로직스(-0.54%), 포스코홀딩스(-3.28%), 삼성SDI(-2.93%), LG화학(-2.23%), 현대차(-0.90%) 등 7개 종목 주가는 내렸다. 네이버(NAVER) 주가는 전날과 같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66포인트(0.93%) 하락한 919.74에 장을 마치면서 5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