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폴더블폰(접이식 휴대전화)가 유럽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자 투심이 반등하는 것으로 보인다.
▲ 유럽에서 폴더블폰 인기가 늘고 있다는 소식에 1일 장중 삼성전자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
1일 오전 10시22분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주가가 전날보다 3.29%(2200원) 오른 6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0.15%(100원) 낮은 6만6800원에 출발한 뒤 곧장 상승전환해 오름폭을 크게 키우고 있다.
벤자민 브라운 삼성전자 유럽지역 총괄 마케팅팀장은 전날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삼성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갤럭시 Z플립5와 Z폴드5가 유럽 초기 판매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11일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 38개 나라에서 Z플립5와 Z폴드5를 출시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예전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판매량을 넘어설 정도로 유럽에서 폴더블폰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AI(인공지능)향 반도체 업황이 반등할 때에도 상대적으로 수혜를 받지 못했으나 스마트폰 분야가 재차 주목을 받으며 주가를 끌어 올리는 모양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