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여전히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당분간 상승세가 나타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비트코인 시세가 2만3천 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문가 예측도 고개를 든다.
▲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매수에 큰 관심을 두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시세 상승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
31일 가상화폐 전문지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가상화폐 시장 전문가들은 이른 시일에 시세 반등 추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데 회의적 시각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도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지 않은 점에 비춰볼 때 아직 투자자들이 시장 진입에 큰 관심을 나타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시장 조사기관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매수 관심도를 나타내는 지표는 계속해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비트코인 시세가 약 2주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음에도 시세 차익을 기대하고 시장에 뛰어드는 투자자들이 확연히 줄어들었다는 의미다.
가상화폐 시장에 전반적으로 거래량과 유동성이 낮은 흐름을 보이면서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나타난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시세가 오히려 지금보다 더 하락해 2만3천 달러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데 전문가 의견이 모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비트코인 시세가 해당 수준까지 하락한 뒤에는 반등 흐름이 되돌아올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은 2만7186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