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마 관련 종목 주가가 장중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미국에서 대마에 대한 규제가 완화될 가능성이 대두되자 투자심리가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
▲ 미국 대마 규제 완화 가능성이 대두되자 오성첨단소재 등 국내 대마 관련주 주가가 31일 장중 오르고 있다. <오성첨단소재> |
31일 오전 10시20분 코스닥시장에서 오성첨단소재는 주가가 전날보다 22.03%(371원) 오른 20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6.89%(116원) 높은 1800원에 출발해 장 초반부터 급등했다. 머지 않아 2185원까지 오르며 상한가를 달성한 뒤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고 있다.
이 밖에 우리바이오(16.34%), 엔에프씨(7.57%), 메디콕스(5.39%), 한국비엔씨(3.96%), 애머릿지(3.36%) 등 주가도 상승세다.
워싱턴포스트의 현지시각 30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보건사회복지성(HHS)이 미국 마약단속청(DEA)에 대마의 위험도 분류를 변경할 것을 권고했다. 미국 연방법에 따라 마약성 물질의 위험도 분류는 DEA가 전담한다.
현재 미국에서 대마의 위험도는 1급으로 헤로인, LSD 등과 같다. 헤로인, LDS는 의학적 용도가 전혀 없으며 인체에 매우 치명적인 마약으로 일컬어진다.
HHS는 DEA에 대마의 위험도를 3급으로 낮출 것을 권고했으며 DEA는 검토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검토에는 수 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대마의 위험도가 3급으로 낮춰지면 동화성 스테로이드, 케타민 등 물질과 같은 등급이 되는 것으로 처방전만 있으면 구매가 가능해진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