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푸본현대생명이 3925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마쳤다.
푸본현대생명은 24일 이사회를 열어 3925억 원의 유상증자를 애초 계획했던 9월 말에서 한 달 앞당기기로 의결하고 관련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 푸본현대생명이 3925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30일 마쳤다고 밝혔다. |
푸본현대생명은 올해 상반기와 이번 유상증자를 포함해 모두 5705억 원 규모의 자본확충으로 3분기 말 지급여력비율(K-ICS)은 170%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푸본현대생명은 올해부터 도입된 새 국제회계제도에 맞춰 수익성과 건전성을 동시에 높이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퇴직연금을 비롯한 각 판매채널에서 효율성을 높이고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을 세워뒀다.
푸본현대생명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최대주주인 대만 푸본생명이 한국 보험시장 규제 변화에 대한 이해와 시장 상황의 빠른 대처를 위한 안정적 경영 지원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실경영과 효율성 제고로 보험계약마진(CSM)을 확대하는 한편 지급여력비율(K-ICS)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