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시장조사기관, 미국의 중국 수입 TV 관세 인상 추진설 놓고 "근거 없다"

김바램 기자 wish@businesspost.co.kr 2023-08-29 12:20: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정부가 중국에서 수입하는 TV의 관세를 인상할 가능성이 없다는 관측이 나왔다.

DSCC는 28일(현지시각) “디스플레이 업계 내부의 여러 담당자로부터 미국이 중국에서 수입하는 TV의 관세를 높일 지도 모른다는 말을 들었다”며 “이러한 소문은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미국의 중국 수입 TV 관세 인상 추진설 놓고 "근거 없다"
▲ 28일(현지시각) 시장조사기관 DSCC는 미국 정부가 중국에서 수입되는 TV의 관세를 높일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를 일축했다. 사진은 중국의 가전기업 하이센스의 TV. <하이센스 글로벌>

앞서 대만 디지타임스 등 일부 언론들은 보도에서 미국 정부가 중국 수입TV의 관세를 인상할 것이라는 풍문이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DSCC는 해당 보도와 관련해 “미국 정치 시스템과 무역문제를 놓고 의사결정이 내려지는 방식에 대한 심각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무역부문 의사결정 절차와 관련해 DSCC는 2018년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진행한  중국관세법 공개논평 사건을 사례로 들었다.

당시 미국 무역대표부는 중국에서 들여오는 모든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는 안건을 냈다. 이 안건은 공개논평 절차에서 베스트바이, 애플, 델을 포함한 많은 기업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DSCC는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또 다른 관세를 부과한다면 비슷한 공개논평 절차를 밟고 베스트바이와 기타 기업들의 반대에 부딪혔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나라에서 제조된 TV라도 중국의 평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면 미국 정부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일부 주장도 근거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DSCC는 “이런 정책은 수입업자가 완제품의 구성품을 문서화하도록 강요하기 때문에 구현하기 어렵다”며 “미국-캐나다-멕시코 자유무역지대 안에서 미국이 일방적으로 이런 법을 시행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관세가 소비자가격을 인상할 수 있다는 점도 미국 정부가 중국TV 관세를 인상하지 않을 근거로 꼽혔다.

DSCC는 “코로나19 사태로 제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인플레이션이 40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고 그 책임의 일부를 바이든 정부가 떠맡았다”며 “바이든이 인플레이션 비판에 취약한 조치를 취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

최신기사

[채널Who] 보령 제약사 넘어서 우주 헬스케어 기업 될 수 있을까, 김정균 미래 전략..
[씨저널] 정주영 넷째동생 '포니정' 정세영과 아들 HDC그룹 회장 정몽규 가족과 혼맥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