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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플로어, 모바일게임 '데스티니차일드' 성공에 총력전

이헌일 기자 queenlhi@businesspost.co.kr 2016-08-18 15:5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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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플로어는 모바일게임 ‘데스티니차일드‘를 하반기에 출시한다.

넥스트플로어는 데스티니차일드로 새 수익원을 찾고 유통(퍼블리싱)사업에서도 입지를 다질 것을 기대한다.

  넥스트플로어, 모바일게임 '데스티니차일드' 성공에 총력전  
▲ 김민규 넥스트플로어 대표.
데스티니차일드는 여러 PC게임 흥행작의 아트디렉터를 맡았던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가 처음으로 내놓는 모바일게임이라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는다.

1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스트플로어는 카카오게임하기 플랫폼에서 22일부터 데스티니차일드의 비공개테스트(CBT)를 시작한다.

넥스트플로어는 이번 테스트에 참여할 5천 명을 모집한다. 2월에도 신청을 받아 1만8천 명을 모집했는데 이번 모집에서 5천 명을 더해 모두 2만3천 명 규모로 테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넥스트플로어는 게임개발회사 시프트업과 손잡고 데스티니차일드를 개발하고 있다. 넥스트플로어는 테스트를 거쳐 보완할 점을 수정한 뒤 하반기 안에 데스티니차일드를 내놓는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넥스트플로어 관계자는 “데스티니차일드에 2차원 그래픽을 기반으로 생동감을 높인 ‘라이브2D’기술을 업계에서 처음으로 적용했다”며 “색다른 그래픽과 함께 500여 종의 캐릭터로 펼치는 전투 등 콘텐츠를 통해 많은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스티니차일드는 시프트업이 설립된 뒤 처음으로 개발해 내놓는 게임이자 김형태 대표의 첫 모바일게임이다.

김 대표는 과거 창세기전 시리즈와 블레이드앤소울 등 인기 게임의 아트디렉터를 맡았고 2014년 시프트업을 설립했다. 김 대표는 아트디렉터로서 드물게 독자적인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김 대표는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아트디렉터로 꼽힌다”라며 “국내뿐 아니라 일본과 유럽 등의 게임 이용자 사이에서도 인지도가 높다“고 말했다.

넥스트플로어는 기존의 드래곤플라이트와 함께 회사의 성장을 이끌 수 있는 흥행작을 만들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드래곤플라이트는 2012년 9월 출시된 뒤 누적 내려받기 2300만 건을 돌파하며 넥스트플로어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해왔다. 

  넥스트플로어, 모바일게임 '데스티니차일드' 성공에 총력전  
▲ 넥스트플로어는 모바일게임 '데스티니차일드'의 비공개테스트(CBT)에 참여할 이용자를 8월12일부터 21일까지 모집한다.
드래곤플라이트는 올해 들어서도 국내 구글 애플리케이션(앱) 마켓에서 매출순위 30위권을 유지했는데 최근 40위권으로 내려가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내놓은 크리스탈하츠와 프렌즈런은 매출순위 70위 내외를 차지하고 있다.

넥스트플로어 입장에서 데스티니차일드는 유통사업에서 기반을 다지는 계기도 될 수 있다. 넥스트플로어는 올해 들어 유통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는데 아직 뚜렷한 성과를 얻지 못했다.

넥스트플로어는 2월 크리스탈하츠를 내놓은 데 이어 5월 프렌즈런을 내놓았다. 두 게임 모두 출시 초반 앱마켓에서 인기순위 상위권을 차지했으나 그 뒤 순위가 하락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기존 자체개발에 집중했던 넥스트플로어는 올해 들어 크리스탈하츠와 프렌즈런을 통해 유통사업에서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넥스트플로어는 데스티니차일드가 흥행에 성공하면 유통사업을 확대하는 데 탄력이 붙을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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