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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부위원장 김소영 "금융 인프라 수출이 국내 금융사 진출에 큰 도움"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3-08-28 16: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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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금융인프라 수출이 국내 금융회사의 진출과 현지 네트워크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28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인프라 해외진출 활성화 간담회’에서 “우리 금융산업의 기초를 담당하고 있는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해외에 진출함으로써 K-금융의 우수성을 알리고 금융회사의 해외진출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금융위 부위원장 김소영 "금융 인프라 수출이 국내 금융사 진출에 큰 도움"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8일 오전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인프라 해외진출 활성화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금융 공공기관들이 인프라를 수출하는 국가들은 금융 발전의 초기 단계인 경우가 대부분으로 금융인프라를 한국의 모델로 도입하면 그 국가의 금융법, 제도, 시스템이 한국과 유사한 방식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바라봤다. 

이어 “인프라 수출 과정에서 현지의 당국,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상호 협력할 수 있으므로 네트워킹과 협력관계 구축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이는 추후 진출할 국내 금융회사가 현지 네티워크를 구축하는 것과 더불어 한국 금융의 수출에도 중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 공공기관들이 안정적이고 적극적으로 해외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이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해외금융협력협의회(해금협)가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현재의 해금협은 독립적 조직이 아닌 느슨한 협의체로서 지속적 지원과 조정기능을 수행하기에는 인력과 재원에 한계가 있다”며 “앞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금융인프라의 해외 진출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조직을 정비하고 수행하는 역할도 확대,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해금협은 공공·민간 금융기관 및 금융협회로 구성된 협의체로 올해로 설립된 지 10년째가 됐다. 공공부문의 해외진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해마다 국제금융협력포럼을 국내외에서 열고 해외기관 초청연수, 세미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금융인프라 유관 기관들이 해외 진출 현황과 계획을 발표했다.

금융결제원·한국거래소 등은 해외 시스템 구축 사례를, 예탁결제원·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등은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 컨설팅 등 경험을 각각 공유했다.

대외원조 유관기관과 함께 공적개발원조(ODA) 활용한 금융인프라 해외 진출 활성화 방안도 논의됐다.

금융위는 이날 논의결과를 토대로 각 유관기관과 추가 논의를 거쳐 하반기 안으로 금융인프라 해외 진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차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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