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예금보험공사가 MG손해보험의 매각을 다시 시작한다.
28일 예금보험공사는 MG손해보험 입찰공고를 내고 10월5일까지 인수의향서를 받는다고 밝혔다.
▲ 예금보험공사가 10월5일까지 MG손해보험 인수의향서를 받는다. <연합뉴스> |
예금보험공사가 MG손해보험 매각에 나선 것은 올해 1월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입찰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매각이 이뤄지지 못했다.
예금보험공사가 다시 매각 절차를 시작한 것은 17일 MG손해보험의 최대주주 JC파트너스가 금융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부실금융기관 결정 취소소송 1심에서 금융위원회가 승소했기 때문이다.
예금보험공사와 JC파트너스 모두 MG손해보험의 부실금융기관 지정 이후 제각각 MG손해보험 매각에 나섰다가 실패하자 매각 일정을 잡지 않고 재판 결과만을 기다려 왔는데 금융위의 승소로 매각 주도권이 예금보험공사로 넘어왔다.
다만 JC파트너스에서 매각에 대해 중지를 요구하는 가처분신청을 시도할 수 있어 예금보험공사의 매각 작업이 쉽지 않을 수 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