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S건설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내려진 국토교통부의 10개월 영업정지 결정 소식에 장 초반 약세를 보였으나 이내 상승 전환한 뒤 상승폭을 키웠다.
▲ 28일 GS건설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
28일 오전 11시35분 코스피시장에서 GS건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3.86%(540원) 오른 1만4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GS건설 주가는 직전 거래일과 동일한 1만4천 원에 장을 시작해 장 초반 약세를 보였다.
장 초반 4.00%(560원) 내린 1만3440원까지 하락했으나 이내 강한 매수세가 들어오며 반등하기 시작했고 오전 9시30분쯤 상승 전환한 뒤 상승폭을 키웠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0.83%(21.03포인트) 오른 2540.17을 보이고 있다.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한 국토교통부의 제재안이 나오면서 그동안 주가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전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원희룡 장관 주재로 회의를 열고 GS건설에 10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토부의 행정처분은 향후 행정처분심의위원회 청문 및 심의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증권업계에서는 국토부의 이번 결정으로 GS건설을 향한 최대 위험요인이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GS건설은 시장에서 가장 우려하던 추가적 전면 재시공 현장이 없어 최대 리스크는 해소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10개월 영업정지 처분으로 신규 사업에 영향이 우려되나 단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다”고 바라봤다.
GS건설 주가는 2개월 전인 6월28일까지만 해도 2만 원 위에서 움직으나 최근 2달 사이 정부의 제재 리스트 등에 따라 주가가 크게 하락한 뒤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증시에서는 GS건설뿐 아니라 건설주 전반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현대건설(8.21%)과 삼성엔지니어링(4.68%), DL이앤씨(3.89%), 대우건설(2.76%), 태영건설(2.505), HDC(1.99%) 등 주요 건설주도 코스피를 웃도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