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GB대구은행이 임직원의 내부통제 의식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내부 행사를 열었다.
대구은행은 25일 본점 대강당에서 ‘임직원 내부통제 교육 및 정도경영 실천 다짐행사’를 실시했으며 ‘내부통제혁신위원회(가칭)’를 새로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 대구은행은 25일 본점 대강당에서 ‘임직원 내부통제 교육 및 정도경영 실천 다짐행사’를 실시했다. |
대구은행은 이날 행사에서 내부통제 시스템 운영방향을 점검하고 금융권 내부통제 전문가를 초청해 강의를 진행했다. 임직원들이 정도경영 실천을 다짐하는 시간도 가졌다.
전문가 강의에는 은행장과 임원을 비롯해 영업점 준법감시책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대구은행은 추후 내부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강의 내용을 모든 직원에게 공유하기로 했다.
강의를 진행한 권순찬 강사는 금융회사 감독업무를 30년 이상 역임한 내부통제 전문가로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시스템 운영방향’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황병우 대구은행장은 강의가 끝난 뒤 ‘내부통제를 실시함에 있어 바른 길이 가장 빠른 길’이라며 선진화된 내부통제시스템 구축을 위해 ‘내부통제혁신위원회(가칭)’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행장은 “내·외부 인재를 가리지 않고 위원회를 구성하여 내부통제 시스템 변화와 임직원 인식 제고를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이를 통해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부통제혁신위원회 구성 등의 노력으로 금융권에서 가장 선진화된 내부통제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고객을 중심으로 더 생각하고, 고객을 위해 더 쇄신하겠다”고 덧붙였다.
대구은행은 지난해 고객 동의 없이 예금 연계 증권계좌를 임의로 추가 개설한 사실이 최근 적발돼 금융감독원의 조사를 받고 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