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값이 14주 연속 상승했다.
24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21일 기준 8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14% 올랐다. 상승폭은 지난주(0.09%)보다 0.05%포인트 확대됐다.
▲ 서울 아파트값이 14주 연속 상승했다. 사진은 서울 지역 아파트. <연합뉴스> |
부동산원은 “급매물 소진 뒤 관망세를 보이는 구축보다 신축 및 정주여건 양호한 선호단지, 정비사업 기대감이 높은 단지 위주로 상승거래가 발생했고 매물가격 추가 상승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서울을 구역별로 나눠보면 강남 14개 구 아파트값은 지난주(0.07%)와 비교해 0.11% 상승했다.
성동구(0.25%)는 행당·금호동 대단지 아파트 위주로, 용산구(0.21%)는 한남·이촌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동대문구(0.20%)는 장안·답십리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마포구(0.20%)는 염리·대흥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강남 11개구 아파트값은 지난주(0.11%)와 견줘 0.16% 올랐다.
송파구(0.37%)는 잠실·신천동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0.20%)는 압구정·대치동 주요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양천구(0.18%)는 목·신정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강동구(0.18%)는 고덕·암사동 위주로 아파트 값이 올랐다.
8월 셋째 주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주(0.08%)보다 0.12% 상승했다.
8월 셋째 주 인천 아파트값은 지난주(0.08%)와 비교해 0.06% 올랐다. 상승폭은 0.02%포인트 낮아졌다.
중구(0.36%)는 영종도 대규모 밀집지역인 운서·중산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연수구(0.14%)는 송도·연수동 주요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남동구(0.13%)는 간석·만수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반면 미추홀구(-0.08%)는 신규 입주 예정물량 영향있는 용현·주안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동구(-0.02%)는 만석·송림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하락했다.
8월 셋째 주 경기 아파트값은 지난주(0.08%)보다 0.12% 상승했다. 상승폭은 0.04%포인트 커졌다.
과천시(0.46%)는 별양·중앙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화성시(0.44%)는 목·오산동·남양읍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하남시(0.42%)는 정주여건 양호한 망월·풍산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성남 수정구(0.37%)는 수진·창곡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동두천시(-0.29%)는 생연·지행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광주시(-0.11%)는 쌍령동·초월읍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내렸다. 김포시(-0.10%)는 운양·마산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빠졌다.
8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0.04%)와 견줘 0.07% 올랐다.
시도별로는 세종(0.08%), 경북(0.08%) 등에서 아파트값이 올랐고 전남(-0.06%), 제주(-0.05%), 부산(-0.03%), 전북(-0.01%), 광주(-0.01%) 등에서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가운데 1주 전과 비교해 아파트값이 오른 곳은 106곳으로 12곳, 보합지역은 19곳으로 9곳 늘었다. 하락지역은 51곳으로 1주 전보다 21곳 줄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