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24일 ‘오!정말’이다.

정부를 믿고, 과학을 믿어라
“정부를 믿고, 과학을 믿어주시길 부탁드린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정부서울청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며 일본 식품 수입 규제 등을 포함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만에 하나의 문제 가능성까지 고려해 철저하게 대비하겠다며)

“정치적인 접근이나 또 국민의 안전 이 문제에 신경 쓰는 정치적인 접근은 굉장히 중요하지만 과학적 진실에 사실에 입각해서 이 문제를 판단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이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와 만약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정말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면 국제사회가 용납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국민의 먹거리와 수산업, 요식업 종사자들의 생계를 철저히 정략적 이익의 제물로 삼는 민주당의 행태를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는지 답답할 따름이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장외 투쟁이 위기를 벗어나고자 사회를 혼란과 분열로 몰아놓으려는 의도라고 지적하며)

“쓰레기 하나 버려도 피해는 가지만 버리는 걸 금지할 수 없지 않느냐.” (조성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후쿠시마 오염수가 국민 안전에 피해를 끼칠 가능성이 0.0001%라도 있으면 차단해야 된다’는 주장은 비과학적이라며)

“민주당이 오염수 방류라는 반일감정을 이용해 윤 대통령을 탄핵하자는 것은 명백한 대선 불복이다.”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3일 열린 더불어민주당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철회 촉구’ 촛불집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구호가 나온 것을 겨냥해)

“'샴푸의 요정' 이재명 대표는 입으로는 반일 선동을 하면서 머리카락은 친일이냐.”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태평양 전쟁을 언급하며 반일 선동에 앞장서놓고는 본인 머리에는 일본산 샴푸만 고집하는 위선 정치가 지긋지긋하지 않느냐고 말하며)

씻지 못할 범죄
“역사는 2023년 8월24일 오늘을 일본이 인류에게 또다시 씻지 못할 범죄를 저지른 날로 기억할 것이다. 전 세계와 함께 일본을 강력하게 규탄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범죄라고 비판하며)

“문명적, 반인류적, 반환경적 핵물질 오염수 해양투기는 미래세대의 건강과 생명 위협하고 행복할 권리를 침탈하는 환경범죄로 기록될 것이다. 일본이 해양투기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강조해도 한일관계 개선은 구두선에 그칠 수밖에 없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일본 정부의 무대책과 우리 정부의 무대응이 환경생태계와 국민 생명과 건강, 수산업을 위협하고 있다며)

“우리는 일본에게 가장 안전한 조치를 요구해야 된다는 겁니다. 백번 양보해서 그것들을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면 말이죠.”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와 일본이 다른 방법이 아닌 오염수 해상 방류를 고집하는 것은 그것이 가장 저렴하기 때문일 뿐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피해 보상이라도 일본 정부에 받아내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오염수도 막지 봇하고 배상조차 얻어내지 못한다면 대체 대통령의 존재 이유가 어디에 있냐며)

“‘답정너’식으로 답을 정해놓고 후쿠시마 오염수가 안전하다는 홍보물도 막 정부가 만들고 그런 선전을 나서서 한 것 아닌가, 그런 홍보활동들은 다 해놓고 찬성하는 것은 아니다 이건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것이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자체는 일본의 문제라고 하더라도 이 과정에서 대한민국 정부가 의견수렴도 없고 방류를 막기 위한 아무 노력도 하지 않은 것은 윤석열 정부의 문제라고 비판하며)

적대적 행위, 불법적 활동
“강력한 국방력을 기반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적대적 행위에 단호하고 엄중하게 대응하겠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논평을 통해 북한의 정찰위성 탑재 발사체 재 발사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비판하며)

“북한은 위협적이고 불법적인 군사 활동을 멈추고 대화와 외교의 장으로 나오기를 촉구합니다. 윤석열 정부도 40년전 냉전 구도에서 벗어나 북한이 대화의 장으로 나올 수 있도록 외교력을 발휘하길 바랍니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페이스북에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용납할 수 없다며 규탄하는 동시에 윤석열 정부도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대북 강경태도를 바꿔야 한다며)

수험생이 수능날짜 정해서야
“나들이 소풍 가는 것이 아니다. 수험생이 정해진 수능일이 아니라 수험생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날짜에 혼자 시험을 치겠다고 해서는 안 된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검찰의 소환일시를 마음대로 정하는 게 민주당 대표들에겐 마치 당연한 특권인 것처럼 착각하는 것 아니냐며)

“검찰이 그 많던 시간을 다 소비하고 정기국회 때 굳이 영장을 청구하려는 것은, 검찰이 정치를 하는 것이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검찰이 이재명 대표의 영장 청구를 비회기 때 해야 한다며)

“저희는 외통수입니다. 이미 방탄에 관한 한 저희는 국민적 불신을 받고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6월에 우리 이 대표가 불체포 특권 포기 선언을 했죠. 그 선언대로 실천에 옮기는 거 외에는 저희는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장 청구가 정기국회 때 이뤄질 것이며 민주당은 체포동의안을 반드시 가결해야 한다며)

암이 두 덩어리
“윤상현 의원 발언 가운데 '우리 당에 큰 암이 두 덩어리 있다'고 한 것을 두고 ‘지도부를 어떻게 암이라고 할 수 있느냐’는 유감이 있었던 거 같다. 쓴 소리 가지고 (공천 협박할) 정도로 지금 지도부가 그렇게 속이 좁지는 않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이철규 사무총장의 ‘승선’ 발언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을 겨냥한 것이었다는 사실을 밝히며)

눈 감고 귀 닫은 채
“보고서도 안 받을 거면 청문회는 뭐하려고 했나. 잘못을 지적하는 국민 목소리는 듣기 싫다는 말인가. 계속해서 눈 감고 귀 닫은 채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것인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및 무소속 의원들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입장을 담은 인사청문보고서를 용산 대통령실에 직접 전달하며)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