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충희 기자 choongbiz@businesspost.co.kr2023-08-23 09: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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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펄어비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신작 붉은사막의 실제 플레이 영상이 국제 게임쇼 게임스컴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그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됐다.
▲ 펄어비스는 23일 새벽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 국제 게임쇼 게임스컴의 오프닝나이트라이브에서 신작 붉은사막의 실제 플레이 영상을 공기했다. <오프닝라이트라이브 영상 갈무리>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23일 펄어비스 목표주가를 기존 8만 원에서 9만3천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를 유지했다.
22일 펄어비스 주가는 5만4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콘솔 기반 시장 성장 길목에 서서 오랜 기간 동안 장인 정신을 가지고 준비해 온 작업이 공고히 인정받았다"며 "국내 1등 업체 밸류를 부여받을 수 있는 기제가 이제 시작됐다"고 내다봤다.
펄어비스는 23일 새벽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 국제 게임쇼 게임스컴에서 신작 붉은사막의 실제 플레이 영상을 대중에 공개해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김 연구원은 "게임스컴 2023에서 보여준 붉은사막의 인게임 영상은 현존하는 명작 게임들의 주요 DNA를 포괄적으로 결합한 매우 높은 자유도의 게임으로 오픈월드 장르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게임으로 평가된다"며 "상용엔진의 퀄리티를 넘어서는 압도적인 그래픽 퀄리티와 안정적인 최적화까지 보여줌으로써 글로벌 대중적 유저 기반 긍정 피드백을 끌어내는데 성공했다"고 바라봤다.
이에 따라 붉은사막의 초기 판매량이 기존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 연구원은 붉은사막의 누적 판매고가 약 1천만 장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 가운데 초기 분기인 2024 2분기 판매량 비중이 기존 40%에서 50%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곧 2024년 2분기 실적에 반영될 수 있다.
펄어비스는 2024년 2분기 매출 4623억 원, 영업이익 274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 2분기보다 매출은 490% 오르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