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해 30%대 후반으로 떨어졌다.
국민 절반 이상은 한미일 정상회의가 대한민국 경제·안보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윤석열 대통령이 8월21일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여론조사 전문기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가 23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가 38.1%, 부정평가는 60.6%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2.5%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2주 전 조사(9일 발표)보다 3.4%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3.7%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오차범위 밖으로 높았다. 대구·경북의 긍정평가 응답률은 49.6%로 부정평가(50.4%)와 비슷했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제주 79.2%, 인천·경기 64.0%, 대전·충청·세종·강원 58.8%, 서울 57.0%, 부산·울산·경남 52.6%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오차범위 밖으로 많았다. 60대 이상의 긍정평가가 51.8% 부정평가가 47.6%로 오차범위 안이었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77.6%, 20대 65.2%, 50대 64.9%, 30대 56.8%였다.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18일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담이 대한민국의 경제 안보 협력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지를 질문하자 응답자의 56.3%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 대답했다.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1.6%였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매우 도움이 될 것’ 30.0%, ‘다소 도움이 될 것’ 11.6%,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 14.6%,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 41.6%였다.
2023년 새만금 스카우트잼버리 파행 및 부실 운영 논란의 책임 주체를 물은 결과
윤석열 정부가 54.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라북도 18.2%,
문재인 정부 18.1%, 여성가족부 6.7% 순이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6.4%, 더불어민주당 38.1%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1.7%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2주 전보다 2.3%포인트 낮아진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3.7%포인트 올랐다.
정의당은 1.6%, 무당층은 20.3%였다.
이번 조사는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20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1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ARS)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