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증권 WM자산 그래프. < KB증권 > |
[비즈니스포스트] KB증권이 현대증권과 통합 출범한 지 약 6년8개월 만에 WM(자산관리)사업 자산이 4배 정도 성장했다.
KB증권은 WM자산이 50조 원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통합법인 출범 당시인 2017년 초 WM자산 규모 12조6천억 원과 비교해 4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개인고객 자산도 지속해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WM개인고객 자산은 2021년 말 11조6천억 원, 2022년 말 15조6천억 원, 2023년 8월 초 19조1천억 원 등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KB증권 관계자는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리테일채권뿐 아니라 펀드, 랩어카운트, ELS(주가연계증권) 등 다양한 상품을 공급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강화했고 고객 수요를 반영한 중개형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가입 이벤트, 연금상품 이벤트 등 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와 이벤트를 지속 제공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KB증권은 2017년 통합법인 출범 이후 전통적으로 경쟁력이 높았던 위탁매매(브로커리지) 분야의 강점은 유지하면서 WM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고객 니즈를 반영한 상품 출시, 초부유층 고객 자산관리 전담조직인 GWS(GOLD&WISE SUMMIT)본부 신설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영업점과 WM상품 관련 부서와 유기적 협업이 가능하도록 주 단위, 월 단위의 정기적 전략회의를 통해 영업점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상품도 론칭했다.
KB증권은 GWS본부를 통해 세무, 부동산, 가업승계 등 토탈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PB(프라이빗뱅킹) 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작업도 지속해서 진행했다. 사내에 고객 친화적 WM영업이 확산될 수 있도록 각 지역본부 내 우수 PB직원들을 멘토로 선정하고 멘토-멘티 활동 중심의 ‘WM리더그룹’을 활성화했다.
박정림 KB증권 대표는 “자산관리 핵심은 고객과 장기적 신뢰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고 이를 위해 고객 중심의 영업체계를 구축하고 마인드 함양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KB증권은 고객의 평생투자파트너이자 업계 최고 수준의 자산관리 명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고객들과 소통하면서 고객의 투자수익률 제고를 최고의 목표로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