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석우 두나무 대표이사(가운데)가 18일 서울 강남구 두나무 본사에 열린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대체불가능토큰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맺으며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두나무> |
[비즈니스포스트] 블록체인 핀테크 회사 두나무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대체불가능토큰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나무는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 환경재단과 공동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두나무는 18일 서울 강남구 두나무 본사 2층 업비트 라운지에서
이석우 두나무 대표이사, 류광수 한수정 이사장,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두나무는 이번 협약을 통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키워드인 '나무'를 주제로 2026년까지 3년 동안 '생물다양성 보전 NFT(대체불가능토큰)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두나무는 생물다양성 보전 NFT 프로젝트가 한수정에서 운영하는 종자 보전 시설인 시드볼트(Seed Vault)에 보관된 주요 식물 종자 이미지를 대체불가능토큰으로 제작해 업비트 NFT에서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두나무는 NFT 소유자를 대상으로 투표를 통해 차기 프로젝트 방향성을 결정하는 등 프로젝트 참여자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커뮤니티 기능도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NFT로 발행한 식물 수종 가운데 일부를 선정해 식물의 자생지 인근에 있는 수목원과 협력해 오프라인 식물 보전원도 조성한다.
이 대표는 “이번 협약은 나무를 비롯한 생물자원을 보전하기 위해 두나무가 가지고 있는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다양한 커뮤니티와 협력해 나가기 위한 출발선이다”며 “NFT와 동식물은 대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맞닿아 있는 만큼 환경적 측면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