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네패스아크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네페스아크는 주요 고객사들의 하반기 매출전망이 불확실한 만큼 실적개선이 더뎌질 것으로 전망됐다.
▲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네패스아크가 주요고객사의 영업부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실적회복이 더뎌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사진은 충북 청주 네패스아크 청주1캠퍼스 건물. <네패스아크> |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네패스아크 목표주가를 기존 3만5천 원에서 3만2천 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7일 네패스아크 주가는 2만4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패스아크는 시스템반도체 후공정 테스트 기업으로 전력관리반도체(PMIC),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모바일프로세서(AP) 등의 테스트 사업을 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국내 고객사인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의 하반기 매출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며 “북미 팹리스(반도체 설계기업) 고객의 최근 상황도 좋지 않다”고 말했다.
네패스아크는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를 시스템반도체 테스트의 고객사로 두고 있다.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는 하반기에 모바일 수요 부진 영향으로 실적 회복이 소폭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네패스아크는 팬아웃-패널레벨패키징(FO-PLP) 공정으로 패키지(포장)된 반도체를 테스트하는 사업도 한다. FO-PLP는 기존 인쇄회로기판(PCB)을 제거하고 미세 재배선 기술을 접목해 만든 재배선층(RDL)을 활용해 소형 폼팩터를 구현하는 기술이다.
네패스아크는 FO-PLP 테스트 사업도 북미 팹리스 고객사의 부진에 따라 실적회복이 늦춰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네패스아크는 모바일 수요부진으로 여전히 실적 전망이 불확실하지만 최악의 분기 실적은 지난 것으로 본다”며 “다만 예상보다 더 느린 실적 개선 전망을 목표주가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