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값이 13주 연속 상승했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14일 기준 8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9% 올랐다. 상승폭은 지난주(0.09%)와 같았다.
▲ 서울 아파트값이 13주 연속 상승했다. 사진은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
부동산원은 “여름휴가철 및 태풍 영향으로 거래량은 많지 않았으나 지역 내 주요단지 위주로 매수문의가 꾸준했고 가격회복 기대심리로 매도호가가 상승해 일부 상승거래가 체결되는 등 오름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을 구역별로 나눠보면 강북 14개 구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07% 올랐다.
성동구(0.17%)는 옥수·금호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마포구(0.17%)는 아현·공덕동 대단지 아파트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용산구(0.15%)는 서빙고·이촌동 구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15%)는 이문·답십리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강남 11개 구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견줘 0.11% 상승했다.
송파구(0.31%)는 잠실·가락동 대단지 아파트 위주로, 양천구(0.13%)는 목·신정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강동구(0.12%)는 고덕·명일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09%)는 여의도·신길동 주요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8월 둘째 주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8% 상승했다. 상승폭은 지난주(0.09%)보다 0.01%포인트 낮아졌다.
8월 둘째 주 인천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견줘 0.08% 올랐다. 상승폭은 지난주와 같았다.
중구(0.27%)는 운서·중산동 주요 아파트 단지 위주로, 연수구(0.14%)는 송도·연수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반면 미추홀구(-0.07%)는 신규 입주 예정물량 영향으로 용현·도화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계양구(-0.03%)는 효성·계산동 구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내렸다.
8월 둘째 주 경기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8% 상승했다. 상승폭은 지난주(0.09%)와 비교해 0.01% 작아졌다.
과천시(0.40%)는 정주여건 양호한 부림·중앙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성남 분당구(0.35%)는 서현·이매·야탑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성남 수정구(0.33%)는 신흥·태평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화성시(0.32%)는 동탄신도시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동두천시(-0.27%)는 생연·지행·송내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의정부시(-0.08%)는 입주 예정물량 영향으로 신곡·용현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빠졌다. 양주시(-0.06%)는 덕정·덕계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하락했다.
8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04% 올라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10%), 경북(0.06%) 등에서 아파트값이 올랐고 경남(0.00%)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전남(-0.05%), 제주(-0.04%), 부산(-0.04%), 전북(-0.03%) 등에서 아파트값이 내렸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가운데 지난주와 견줘 아파트값이 오른 곳은 94곳으로 10곳 늘었다. 보합지역은 10곳, 하락지역은 72곳으로 지난주와 비교해 각각 6곳, 4곳 줄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