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세아제강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16일 세아제강 목표주가를 25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 세아제강이 올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세아그룹> |
직전거래일인 14일 세아제강 주가는 14만9600에 장을 마감했다.
세아제강은 2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5099억 원, 영업이익 681억 원을 거뒀다. 2022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6.1% 늘었고, 영업이익은 0.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하나증권 추정치 745억 원을 밑돌았지만 13.4%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세아제강은 3분기 계절적 비수기 및 분기말 연휴에 따른 조업일 수 감소의 영향을 받아 강관 판매량이 197만 톤으로 2분기보다 22.1%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내수 마진율은 원재료 가격 하락에 힘입어 3분기에 10%를 웃돌겠으나 수출 마진율은 북미 에너지용 강관 재고 증가와 가격 하락의 영향을 받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3분기 영업이익은 직전분기보다 24.8% 줄어든 51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세아제강은 4분기에 전체 강관 판매량 증가와 내수 마진율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세아제강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상 최대치 영업이익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2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4배에 불과한 상황으로 과도한 실적 피크아웃 우려가 반영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