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 참석해 다양한 국제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현지시각 18일 윤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DC 인근 캠프데이비드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한미일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13일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미국에서 한미일 정상회의에 참석해 3국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윤 대통령이 8일 국방혁신위원회 제2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 |
3국 정상은 안보·군사적 문제와 인공지능(AI)·사이버·경제안보 등 비군사 문제 등을 살피는 3국간 협의체, 북한 핵미사일 대응을 위한 협력방안, 경제 문제 대응을 위한 파트너십 강화방안 등을 논의한다.
김 차장은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과 미국, 한국과 일본 정상회담을 각각 개최하는 것도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한미일 정상회의는 1994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처음 열린 뒤 지금까지 모두 12차례 개최됐다. 국제 다자회의가 아닌 단독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 차장은 "3국 정상은 한미일 회의 개최만을 위해 캠프데이비드에 모여 역대 가장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게 될 것이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 내 협력체로서 뚜렷한 독립성을 획득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건희 여사는 윤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동행하지 않는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