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기아에 따르면 스포티지가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3종 비교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기아 스포티지. <기아> |
[비즈니스포스트] 기아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스포티지가 유럽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기아는 스포티지가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가 진행한 준중형 SUV 3종 비교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아우토 빌트, 아우토 차이퉁과 함께 독일 3대 자동차 전문지로 꼽힌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유럽 준중형 SUV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기아 스포티지, 마쓰다 CX-5, 포드 쿠가를 대상으로 비교평가를 진행했다.
평가항목은 차체(바디), 안정성, 편의성, 동력계(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친환경성, 비용 등 7가지다.
스포티지는 7개 평가항목 가운데 친환경성을 제외한 6개 평가항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총점 586점을 기록했다. CX-5는 542점, 쿠가는 530점을 나타냈다.
특히 스포티지는 실내 공간, 트렁크, 적재 중량 등에 관한 차체 항목에서 107점을 받으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항목에서 CX-5는 101점, 쿠가는 96점을 받았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스포티지는 비교 모델 가운데 전장이 가장 짧음에도 가장 넉넉한 실내 공간과 트렁크 용량을 확보했다”며 “매우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는 차량”이라고 평가했다.
스포티지는 1993년 1세대 모델 출시 뒤 30년 동안 글로벌 누적 판매 700만 대를 넘어선 기아의 대표 차종이다.
지난해 스포티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기아의 모든 차종 가운데 가장 많은 45만2068대가 판매됐다.
스포티지는 올해 1월 영국의 저명한 자동차상인 ‘2023 왓 카 어워즈’에서 ‘올해의 패밀리 SUV’로 선정되기도 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