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양식품 새 대표이사에 김동찬 생산본부장이 올랐다.
삼양식품은 11일 이사회를 열고 김동찬 생산본부장 상무를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 삼양식품이 11일 이사회를 열고 새 대표이사로 김동찬 생산본부장(사진)을 선임했다. |
기존 대표이사인 장재성 대표는 개인 사유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사내이사는 유지하기로 했다.
삼양식품은 기존 김정수·장재성 각자대표체제를 김정수·김동찬 각자대표체제로 바꾸게 됐다.
김동찬 대표는 1968년생으로 경희대학교 식품가공학과를 졸업한 뒤 롯데제과 공장장을 거쳐 2016년 말 삼양식품에 입사했다. 익산공장장과 삼양식품 면스낵부문장을 역임한 뒤 2021년부터 생산본부장을 맡았다.
삼양식품은 이날 이사회에서 밀양 제2공장을 신설하는 안건도 결의했다. 총 1590억 원을 투자하게 된다.
삼양식품은 “생산 능력 확대 및 생산 효율성 증대를 위해 별도공장을 만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투자는 2025년 5월 말까지 진행된다.
이사회에서는 1주당 1천 원의 중간 현금배당 결정도 내려졌다. 배당금 총액은 75억 원이다.
삼양식품은 이날 반기보고서 공개를 통해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854억 원, 영업이익 440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2022년 2분기보다 매출은 11.8%, 영업이익은 61.2% 늘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