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 ENM 주가가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실적 악화로 증권가 목표주가가 낮아지자 투자심리가 약해진 것으로 보인다.
▲ 증권가 목표주가가 낮아지자 CJ ENM의 주가가 11일 장중 하락하고 있다. |
11일 오전 10시49분 코스닥시장에서 CJ ENM 주가는 전날보다 4.81%(3200원) 내린 6만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1.95%(1300원) 낮은 6만5200원에 출발한 뒤 장중 내림폭을 키우고 있다.
CJ ENM은 2분기 304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전년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시장 전망치(90억 원 영업손실)보다도 더 큰 적자폭을 기록했다. 티빙, 피프스 시즌 등 신사업에서 또다시 800억 원대의 적자를 기록한 결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CJ ENM의 향후 실적에 대해서도 우려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CJ ENM의 예상 영업이익이 기존 454억 원에서 433억 원 영업손실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한다”며 목표주가를 9만 원에서 8만3천 원으로 낮췄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목표주가를 10만 원에서 9만 원으로 낮추며 “콘텐츠 부문 본업에서 비우호적 업황의 지속으로 회복세가 더디며 음악 부문에선 연결 자회사를 매각함에 따라 관련 실적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