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온시스템이 2분기 완성차업체들의 자동차 판매 확대에 힘입어 분기 기준으로 최대 매출 기록을 새로 썼다.
한온시스템은 10일 공시를 통해 2023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290억 원, 영업이익 1434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2022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5.3%, 영업이익은 138.8% 늘었다.
▲ 10일 한온시스템이 고객사 판매 회복 등에 힘입어 2분기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새로 썼다고 밝혔다. |
매출은 기존 2022년 4분기 매출 2조3453억 원을 넘겨 역대 최대치다.
한온시스템은 “2분기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 완화와 전기차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늘었다”며 “고객사들의 완성차 판매량 회복과 제품 믹스(구성비) 개선, 비용절감 노력에 힘입어 영업이익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유럽과 미국, 한국, 중국에서 2022년 2분기보다 올해 2분기 매출이 각각 21%, 19%, 8%, 8% 증가했다.
한온시스템은 “다양한 전기차 세그먼트에 열관리시스템 등을 공급함으로써 기술 리더십을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미국과 한국, 유럽 등 주요 고객사로부터 신규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온시스템은 이사회를 열고 분기배당과 집행임원 변경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한온시스템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90원씩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전체 배당 규모는 480억3015만8700원이며 시가배당율은 1.0%다.
기존 성민석 한온시스템 대표집행임원이 퇴임하면서 새 대표집행임원으로 나가수브라모니 라마찬드란 사장을 선임해 너달 쿠추야카 사장과 공동대표집행임원 체제로 전환됐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