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지자체

서울시 지역주택조합 111곳 전수조사, 허위·과장광고 및 회계운영 살핀다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3-08-10 15:44: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서울시가 허위·과장광고로 조합원을 현혹하는 지역주택조합 조사에 나선다.

서울시는 8월14일부터 9월15일까지 한 달 동안 시내 지역주택조합 111곳에 관한 조사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 지역주택조합 111곳 전수조사, 허위·과장광고 및 회계운영 살핀다
▲ 서울시가 허위·과장광고로 조합원을 현혹하는 지역주택조합 조사에 나선다. 사진은 서울시청 모습. <연합뉴스>

서울시는 △허위·과장공고를 통한 조합원 모집 △토지매입 지연에 따른 조합원 부담 증가 △조합·업무대행사 전문성 부족 △조합탈퇴 희망 때 비용 환급 어려움 등 지역주택조합의 대표적 피해사례를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조사대상 111곳 가운데 96곳은 조합이 소속된 자치구가 합동조사반을 꾸려 조사한다.

정보공개 부실, 조합 내부갈등 등으로 그동안 민원이 많았던 조합 5곳은 서울시가 직접 자치구, 전문가(회계·변호사)와 합동으로 살펴본다.

서울시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자치구 및 조합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주택법 등 관련 규정 위반사항에는 과태료 부과, 수사의뢰, 고발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내린다는 방침을 정해뒀다.

현재 서울시에는 지역주택조합 118곳이 운영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올해 상반기 표본조사를 진행한 7곳을 제외한 나머지 조합을 대상으로 한다.

서울시는 앞서 올해 4~5월 지역주택조합의 구체적 현황과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7개 조합을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토지확보 계획, 탈퇴 및 환급처리, 자금조달과 집행계획, 소송 진행사항 등 지역주택조합 조사 매뉴얼을 개선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지역주택조합 실태조사를 통해 조합원 피해를 예방하고 조합이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해 제도개선 과제를 발굴하는 등 후속조치도 적극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

최신기사

[21일 오!정말] 조국혁신당 조국 "나는 김영삼 키즈다"
순직해병 특검 윤석열 이종섭 기소, "윤석열 격노로 모든 게 시작됐다"
인텔 파운드리 애플 퀄컴과 협력 기대 낮아져, 씨티 "반도체 패키징에 그칠 듯"
신용카드학회 "결제 생태계 구축부터 핀테크 투자까지, 카드사 생산적 금융 가능하다"
'신의 한 수' 넥슨 5천억 베팅한 엠바크, 아크 레이더스 흥행 돌풍으로 '효자' 자회사로
미국 당국 엔비디아 반도체 대중 수출 혐의로 중국인 포함 4명 기소, "말레이시아 우회" 
카카오헬스케어 인수로 덩치 키운 차케이스, 차헬스케어 IPO 앞두고 차원태 지배력 강화
[오늘의 주목주] 'AI 버블' 공포에 SK스퀘어 9%대 급락, 코스닥 케어젠 14%대..
미국 에너지부 조직개편안 발표, 재생에너지 지원은 줄이고 화석연료는 늘리고
계룡건설 공공공사로 수익성 방어, 이승찬 자체사업 어려움 LH 통해 만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