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바이오팜이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를 기반으로 2분기 실적을 개선했다. 세노바메이트 미국 매출 동향. < SK바이오팜 > |
[비즈니스포스트] SK바이오팜이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 판매 효과로 2분기 매출을 성장시키는 한편 영업손실 규모를 대폭 감축했다.
SK바이오팜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70억 원, 영업손실 189억 원을 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44% 늘었고 적자 규모는 212억 원 감소했다.
미국에서 세노바메이트(제품이름 엑스코프리) 매출이 늘고 비용 효율화 노력이 이어져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2분기 세노바메이트 미국 매출은 634억 원으로 작년보다 57.5% 증가했다.
SK바이오팜은 미국에서 세노바메이트 영업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는 매출 성장이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 안에 분기별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유지했다.
세노바메이트를 미국 이외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시키는 데도 속도를 내고 있다.
유럽에서는 '온투즈리'라는 제품명으로 독일,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등 18개 국가 출시에 성공했다. 아시아에서는 세노바메이트 허가 또는 적응증 및 투약 가능 연령층 확대를 위한 임상3상을 진행하는 중이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