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가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신세계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759억 원, 영업이익 1496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9일 밝혔다. 2022년 2분기보다 매출은 16.0%, 영업이익은 20.2% 줄었다.
▲ 신세계가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2022년 2분기보다 매출은 16.0%, 영업이익은 20.2% 줄었다. |
2분기 순이익은 787억 원이다. 지난해 2분기보다 4.3% 감소했다.
신세계는 “면세 할인 구조 변경에 따라 매출이 감소했다”며 “고정비용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면세부문에서는 사업구조 안정화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는 별도기준으로 2분기에 매출 4697억 원, 영업이익 543억 원을 냈다. 2022년 2분기보다 매출은 0.6% 늘고, 영업이익은 34.2% 줄었다.
주요 자회사 실적도 부진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분기에 매출 3338억 원, 영업이익 184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3.1%, 영업이익은 52.5% 감소했다.
지난해 일부 브랜드와 계약이 종료된 점이 실적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신세계는 설명했다.
신세계까사는 적자폭이 확대됐다. 신세계까사는 2분기에 매출 551억 원, 영업손실 53억 원을 냈다. 2022년 2분기보다 매출은 18.8% 줄었으며 적자는 26.2% 늘었다.
면세점사업을 하는 신세계디에프는 2분기에 매출 4851억 원, 영업이익 402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40.3%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40.1% 늘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