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우리은행이 일시적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일시적 유동성 부족으로 대출연체가 발생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Re-Start 프로그램’을 내년 말까지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 우리은행이 일시적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는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를 돕는다. |
‘중소기업 Re-Start 프로그램’ 대상은 기업대출 30억원 이하이며 대출 연체기간 90일 미만인 개인사업자와 중소기업이다.
이들을 △대출연장 △대출재약정 △분할상환유예(신규대환) △추가대출 등으로 정상화를 돕는 방식이다. 추가·신규대환 대출은 최장 3년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동성을 지원한다.
개인사업자 지원사업 가운데서는 은행권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개인사업자 대출 119’가 있다.
다만 우리은행은 119 사업 대상은 대출규모 10억 원 이하에 한정돼 있었기 때문에 ‘중소기업 Re-Start’ 프로그램’으로 10억 원 초과 30억 원 이하 개인사업자 및 중소기업까지 지원대상을 넓힌 것은 우리은행 뿐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어려운 시기를 겪는 중소기업의 일시적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실질적 금융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