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스퀘어가 2천억 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하는 결정을 내렸다.
SK스퀘어는 포트폴리오 투자결실을 주주들과 공유한다는 회사 경영방침에 따라 SK쉴더스에 대한 투자성과 전체 8600억 원 가운데 2천억 원을 곧바로 주주환원에 투입한다고 9일 밝혔다.
▲ SK스퀘어가 자사주 매입 결정을 내리며 주주환원 정책에 고삐를 죄고 있다. < SK스퀘어 > |
SK스퀘어는 8일 이사회에서 자사주 2천억 원을 매입하는 결의를 했고 9일부터 내년 3월31일까지 순차적으로 자사주 매입을 진행한다.
이번 자사주 매입규모는 8월8일 종가 4만4750원 기준 보통주 약 447만 주로 SK스퀘어 발행주식총수의 3.16%에 해당한다.
SK스퀘어는 올해 주주총회에서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정기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한 뒤 소각 또는 현금배당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SK스퀘어는 올해 SK쉴더스 지분 매각, SK하이닉스 배당금수익 등으로 양호한 현금흐름과 투자여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정채헌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은 “SK스퀘어 주주들의 신뢰와 지지 덕분에 출범 2년 여만에 큰 투자 성과를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더욱 활발한 투자활동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