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증시 S&P500 지수가 2034년까지 지금의 3배 수준으로 뛰어오를 수 있다는 증권사 전망이 나왔다.
현재 미국 증시가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장기 강세장 사이클을 지나고 있다는 것이다.
▲ 미국 증시가 현재 장기 강세장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증권사 RBC캐피털의 분석이 나왔다. 미국 월스트리트와 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
7일 증권전문지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증권사 RBC캐피털은 보고서를 내고 2034년 S&P500 지수가 1만4천 포인트까지 상승할 잠재력이 있다고 내다봤다.
직전 거래일인 4일 S&P500 지수는 4478.0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는데 지금보다 3배 이상으로 뛰어오를 수 있다는 의미다.
RBC캐피털은 현재 미국 증시가 장기간 이어지는 상승 사이클에 들어서 있다는 분석을 바탕으로 이러한 관측을 제시했다.
미국 증시가 그동안 16~18년 주기로 반복되는 상승기와 침체기를 반복적으로 겪어 왔는데 지금은 상승 사이클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RBC캐피털은 2016년부터 이미 증시 침체기가 끝나고 본격적인 오름세가 나타나고 있었다며 2030년대 중반까지 이어질 강세장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다.
계절적 효과 등으로 단기 증시 흐름이 부진할 수는 있지만 장기 투자자 관점에서 지금은 주식 매수에 나서기 좋은 시점이라는 의미다.
RBC캐피털 분석에 따르면 이전에 나타난 장기 강세장은 1950~1960년대, 1980~1990년대 사이에 확인됐다.
가장 최근까지 이어진 증시 침체기는 2016년 전후 마무리된 것으로 파악된다.
RBC캐피털은 “투자자들이 주가 하락을 매수 확대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낙관적 시각으로 투자 전략을 유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