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새 이름으로 거듭날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새 회장에
류진 풍산그룹 회장을 추대하기로 했다.
전경련은 이달 22일 열릴 임시총회에서 기관 이름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바꾸고 새 회장에 류 회장을 추대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 전경련은 22일 열릴 임시총회에서 기관명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바꾸고 류진 풍산그룹 회장(사진)을 새 회장에 추대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
5월18일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을 흡수 통합한 전경련은 한경협으로 기관 이름을 바꾸며 싱크탱크형 경제단체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전경련은 류 회장을 새 회장으로 내정한 배경으로 “글로벌 무대에서의 경험, 지식, 네트워크가 탁월한 인물”이라며 “새롭게 태어날 한경협이 글로벌 싱크탱크이자 명실상부 글로벌 중추 경제단체로 거듭나는 데 리더십을 발휘해 줄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류 회장은 1958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다트머스대학교 경영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류 회장은 1982년 풍산에 입사한 뒤 1996년 풍산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4년 뒤인 2000년 풍산 대표이사 회장에 올랐다.
류 회장은 1998년부터 2001년 2월까지 전경련 이사로 일했고 이후 전경련 부회장으로 지금까지 활동해 왔다. 올해 4월부터 한미재계회의 한국측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밖에도 현재 한일경제협회 부회장, 서울국제포럼 부회장, 한국메세나협회 부회장, 한국펄벅재단 이사장,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 이사회 이사를 겸하고 있다. 과거 제19대 한국비철금속협회 회장도 지냈다.
전경련은 2011년부터 회장직을 역임한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이 올해 초 회장에서 물러난 뒤 김병준 회장 직무대행체제로 운영돼왔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