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7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방산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증권업계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팀은 이날 낸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의 방한으로 방산주를 향한 관심이 다시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늘의 테마로 ‘방위산업’을 꼽았다.
▲ 7일 하나증권은 오늘의 테마로 방위산업을 꼽았다. 사진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구체적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 현대로템,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현대위아, 풍산,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등을 제시했다.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 방문을 위해 9일 한국을 찾는다. 두다 대통령이 한국을 찾는 것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5년 만이다.
두다 대통령은 12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 사업장 등도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은 각각 폴란드에 수출한 K9자주포와 K2전차를 만든다.
하나증권은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나토 정상회의 참가 후 폴란드를 찾아 한국산 무기 추가 도입을 협의했다”며 “두다 대통령의 이번 방한에서 다른 방산업체들의 추가 수주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폴란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한국 무기체계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폴란드는 지난해 국내 방산업체들과 K2전차, K9자주포, FA-50, 천무 등을 도입하는 신규 계약을 맺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