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사미아가 코스피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까사미아는 1982년에 설립돼 가정용 가구·생활 소품 등을 판매하는 회사다.
까사미아는 12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기 위해 수요예측을 실시했지만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웠다”며 “모든 여건을 고려해서 공모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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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구 까사미아 회장. |
까사미아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에게 주식을 배정하거나 공모주 청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투자자 보호에는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까사미아는 9일과 10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16일에 일반투자자로부터 공모주 청약을 받을 계획을 잡았다. 그러나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희망 공모가 2만~2만4천 원에 크게 못 미치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까사미아가 계획했던 전체 공모액은 밴드 하단 기준으로 600억 원이다. 까사미아는 이 600억 원으로 직영점을 추가로 개설해 국내외 영업망과 물류센터를 확장하고 중국시장에 진출을 추진할 계획을 세워놓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