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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트위터 결제수단으로 도지코인 도입하나, 들썩이는 알트코인 어디로

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 2023-08-01 15: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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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트위터 결제수단으로 도지코인 도입하나, 들썩이는 알트코인 어디로
▲ 도지코인이 전 세계적 사회관계망서비스 트위터의 결제 수단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대표적인 밈 코인인 도지코인이 대표적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 결제 수단이 될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가상화폐 업계가 술렁거리고 있다. 

다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도지코인을 포함한 알트코인 전부의 거래지원 종료를 추진하고 있어 결제 수단이 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1일 가상화폐업계에 따르면 미국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최근 트위터의 로고를 변경하며 도지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추가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 로고를 변경하며 “브랜드 등 모든 새에 작별을 고하겠다”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하며 로고 변경을 포함해 유통과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하는 등 많은 이용자 수를 확보한 트위터 플랫폼을 활용할 계획을 세웠다. 

전 세계 트위터 이용자 수는 약 2억4천만 명에 달해 강력한 플랫폼 경쟁력을 갖고 있다.

가상화폐업계에서는 일론 머스크가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도지코인이 트위터의 결제에 사용될 것으로 바라본다. 

일론 머스크는 2019년부터 “도지코인은 그 유머와 개 이미지가 최고이기 때문에 가장 좋아하는 가상화폐다”며 “세계통화가 될 수 있다”고 말해왔다. 

그동안 도지코인 가격은 기술력이나 활용성 등과 관계없이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에 관련 이미지를 게시한 것으로 변동해 왔다. 

일론 머스크가 언급한 2021년 4월16일 100원대에 머무르던 도지코인 가격이 238원에 달하기도 했고 ‘도지의 아버지’라는 트윗을 올린 28일에는 340원대로 상승했다. 

최근 가격이 조종되며 100원대 밑으로 떨어졌던 도지코인 가격은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로고 변경에 5% 상승한 104원이 되기도 했다. 

도지코인은 일본의 개 품종인 시바견을 모델로 한 대표적 밈 코인이다. 밈 코인은 바탕이 될 자산도 플랫폼도 없어 그저 인기에 따른 투기 바람으로 가치가 변동한다. 

만약 가상화폐업계 전망처럼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결제 수단으로 도지코인을 적용한다면 바탕이 될 플랫폼을 갖추게 되는 셈이다. 

가장 큰 시가총액을 기록하는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은 엘살바도르,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등이 정식 화폐로 채택하기도 했지만 일부 국가에 불과하다. 

전 세계적 사회관계망서비스인 트위터에 도지코인이 적용된다면 사용처 확장성만큼은 비트코인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가치밖에 없는 다른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다른 가상화폐)과 비교할 때 실질적 효용성을 갖게 되는 셈이다. 

다만 가상화폐업계 일각에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도지코인을 포함한 모든 알트코인의 거래지원 종료를 원하고 있어 도지코인이 이를 버티며 사용처 확장을 이루기 어려울 것이라는 시선도 나온다. 
 
머스크 트위터 결제수단으로 도지코인 도입하나, 들썩이는 알트코인 어디로
▲ 일론 머스크 트위터 최고경영자가 로고 변경, 금융, 유통 서비스 등을 트위터에 추가할 계획을 세웠다. 결제 수단으로 밈 코인인 도지코인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일론 머스크 트위터 최고경영자.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1일(현지시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블록체인 플랫폼 헥스의 창립자 리처드 하트를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리처드 하트가 증권으로 분류해야 할 알트코인인 헥스, 펄스체인, 펄스엑스 등을 통해 약 10억 달러(약 1조2800억 원)를 벌어들인 혐의를 두고 있다. 

이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소송은 알트코인업계를 압박하기 위한 수단으로 전망된다.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 증권법 소송을 이어가고 있는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알트코인의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를 요청했기 때문이다. 

파이낸셜타임즈는 7월30일(현지시각)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와 인터뷰를 통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코인베이스에 소송을 제기하며 증권으로 구분해야 할 13개 가상화폐 거래 지원 때문이라고 말했다”며 “이는 본질적으로 미국 가상화폐 산업의 종말을 뜻했고 법원을 통해 어떻게 결정되는지 알아보자는 심정으로 소송에 나섰다”고 말했다.

알트코인의 거래 지원과 매매 등을 모두 규제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여겨진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규제를 강화하기 위한 예산 증액도 신청했다. 미국 의회에 약 1억900만 달러(약 1400억 원)에 달하는 추가 예산을 요청했다.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은 의회에 추가 예산을 요청하며 “금융 시장의 발전과 혁신은 가상화폐 등 다양한 불법 행위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규제와 전문 도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게리 겐슬러는 “예상 증액을 통해 (가상화폐 시장을 규제할) 직원을 5139명까지 늘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가상화폐업계에서는 만약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에 도지코인을 통한 매매 기능을 추가한다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증권법 위반으로 기소될 수 있을 것으로 바라본다. 

이에 일론 머스크가 증권법 위반 기소를 고려한다면 이를 피하기 위해 도지코인을 트위터 거래에 사용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조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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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코인으로 버린돈 한 4천만원 정도 딴돈 40만원 정도    (2023-08-02 07:55:37)